문화인류학자인 최길성 교수가 여러 해 동안 아시아의 여행길에서 보고, 듣고, 경험한 것의 체험적인 기록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한쪽에서는 씨를 뿌리는가 하면, 한쪽에서는 타작을 하는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었고, 사진 촬영 봉변을 당했던 중국에서 샤먼과 어렵사리 찍은 사진, 운남성 이족의 발치와 문신의 풍습, 소수민족의 연애와 결혼과 성생활에 대한 이야깃거리, 베트남의 수중 인형극, 그리고 우리와 멀지 않은 ‘아직도 가기 어려운 곳’ 북한을 여행한 이야기 등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