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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 차용주 역주 |
원산지 | 신국판(양장)/709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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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평가들이 저작한 것을 합해 오로지 詩話에 관한 것만을 취해 다시 한 권의 책으로 엮어 詩話叢林이라 이름 했는데, 무릇 상하 수백 년 사이에 문인, 승려, 규수의 이름 있는 작품과 주목할 만한 구를 빠짐없이 갖추어 기록했으니 그 맑고 빛난 것과 호걸스럽고 웅장한 것이 각각 그 意趣에 이르렀고, 작품에 대한 평가와 고찰이 알맞고 적당하지 않음이 없어 우리나라 詩學이 융성했음을 이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문득 느낀 바가 있는 것은 신라와 고려로부터 내려오면서 문단에 북과 깃발을 세우고 군림한 작가가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았으며, 그 사이에 저술이 깊고 넓음과 시에 대한 논평이 많음을 어찌 한정할 수 있겠는가. 돌아보면 여러 번 兵火를 거치면서 대부분 흩어지고 잃었는데, 만약 세월이 다시 오래되면 다행이 있는 것도 장차 없어져 남는 것이 없을 것이다. 이에 모두 없어지기 전에 약간 뽑아 기록하는 것을 더해 詩家의 지침을 만드는 것이 전함을 없지 않게 하는 것이 될 것이다. 뒤에 보는 자가 이 책으로써 얻는 것이 있어 주의할 것은 주의하고 법할 것은 법해 시의 세밀한 뜻을 알게 되면 거의 漢魏에 소급하여 騷에까지 이르러 風雅의 지역을 엿볼 수 있을 것이며, 溫柔하고 敦厚하는 교화에도 도움이 없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豐山後人 洪萬宗 書.
詩話叢林 目錄
<역주에 즈음하여・5 / 詩話叢林序・8 / 凡例・11>
詩話叢林 春(卷之 一)
白雲小說 / 李奎報・15櫟翁稗說 / 李齊賢・44
慵齋叢話 / 成 俔・56秋江冷話 / 南孝溫・87
思齋摭言 / 金正國・96謏聞瑣錄 / 曺 伸・104
龍泉談寂記 / 金安老・167
詩話叢林 夏(卷之 二)
遣閑雜錄 / 沈守慶・177稗官雜記 / 魚叔權・194
松溪謾錄 / 權應仁・239淸江詩話 / 李濟臣・271
月汀謾錄 / 尹根壽・293五山說林 / 車天輅・299
晴窓軟談 / 申 欽・322山中獨言 / 申 欽・343
詩話叢林 秋(卷之 三)
芝峰類說 / 李睟光・347於于野談 / 柳夢寅・405
惺叟詩話 / 許 筠・447霽湖詩話 / 梁慶遇・493
谿谷謾筆 / 張 維・518
詩話叢林 冬(卷之 四)
終南叢志 / 金 得 臣・523壺谷詩話 / 南龍翼・561
水村謾錄 / 任 埅・606玄湖瑣談 / 任 璟・651
附證正・680
詩話叢林跋 / 任璟・693詩話叢林後 / 任埅・695
索引・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