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문화의 원산지인 낙동강이 낳은 『낙강범월시(洛江泛月詩)』는 강에 달 띄우고, 뱃놀이를 겸한 詩會를 통해 171년 동안 같은 공간(낙강)에서 같은 제재(뱃놀이시회)로 대를 이으며 창작해 온 작품들을 한 책자에 累加기록한 상주 시인들의 공동시집이다. 우리 나라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특징적 의미를 가진 이 시집을 소개함으로써 저자는 이 시집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하였다. 참가자 소개와 원문 소개를 비롯해 충실한 번역문을 통한 진면목을 알게 하고자 했다.